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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시각화 이슈와 전망

창작자들과 AI, 협력과 일자리 대체 논쟁

by 유롭다 2023. 6. 23.
창작자들과 AI,
협력과 일자리 대체 논쟁

 

AI가상 모델을 활용한 출판 산업의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가 다양한 인종의 AI 모델을 활용한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이를 위해 디지털 패션 스튜디오 라라랜드닷에이아이와 협력하여 

AI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고 대량 생산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리바이스는 패션 산업이 지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10%를 차지하는 문제에 주목하고 

탄소 중립을 목표로 세우고 있지만, 패션 모델, 사진작가, 미용 및 촬영 스탭 등 

패션화보 관련 산업은 일자리의 위협을 받게 될텐데요

그와 반대로 데이터 엔지니어 및 시각 디자이너와 같은 역할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전망입니다.


출판 분야에서는 이미 AI와 로봇을 활용한 업무 대체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독일의 악셀 슈프링어 그룹이 소유한 미디어 회사 '빌트'는

다양한 편집 작업을 AI로 대체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빌트 직원들은 디지털 세계에서 AI와 자동화된 프로세스에 의해 수행되는 작업을 대체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경쟁지인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인'도 편집자, 인쇄 제작 직원, 보조 편집자,

교정자 및 사진 편집자의 역할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출판 분야에서도 AI를 활용한 쇄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출판 편집 및 인쇄 제작 분야의 직원들이 대거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판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인력 혁신이 시작되면서 

출판, 편집, 인쇄 제작 분야의 작업자들이 대량으로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보입니다. 

 


우리가 생성형 AI의 흥미로운 답변과 창작물을 감탄하는 사이

AI 콘텐츠가 수많은 직업을 위협하고 있으며,

그 속도가 바둑 AI '알파고'의 파장을 능가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2016년, 9단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로 인해 세계가 AI의 파장을 놀라워했을 때, 

한국고용정보원은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로 인한

 400개 주요 직종의 직무 대체 가능성을 분석했습니다. 

결과는 지금과는 정반대였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당시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칼 베네딕트 프레이 교수와 

마이클 오스본 교수가 제안한 분석 모델을 사용하여 

'지각과 조작', '창의적 지능', '사회적 지능'을 필요로 하는 직무는 

AI와 로봇으로 대체하기 어렵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당시 고용정보원은 화가와 조각가, 사진작가, 작가, 작곡가, 만화가를 

AI와 로봇으로 대체하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AI가 생성한 작품이 세계적인 사진 전시회(SWPA)와 미술 대회에서 입상하고, 

ChatGPT가 소설을 쓰거나 음악을 작곡할 수 있는 현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게임 산업에서는 일러스트레이터 일자리가 

이미 AI의 출현으로 70% 줄어든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산업과 창작자들 사이에서 협력과 직무 대체에 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지만, 

이미 AI를 활용한 도서 출판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 작품 제작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전설적인 만화가인 '철완아톰'과 '정글대제'로 유명한

테즈카 오사무(1928-1989)의 작품 중 130편을 학습시켜

2020년에 가상의 신작 '페이돈'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그 당시에 기술적 한계로 인해 30페이지 미만만 발행하면서 '한참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혁신적인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창작 산업은

새로운 기회와 우려를 동시에 경험하고 있는 중인데요

'공포의 외인구'으로 유명한 만화가 이현세씨는

AI를 활용한 창작을 적극적으로 주창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초기 작품부터 지금까지 그린 작품들을 AI에 학습시켜

자신만의 그림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전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젊었을 때 강렬한 선으로 최신 작품을 그려본다면 어떨까,

지금은 성숙한 그림체로 그린 초기 작품을 그려본다면 어떨까 하는

욕심이 있었다"며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신과함께 돌아온 기사왕님'이 AI로 만들어졌다는 논란이 일어났고

사용자들의 반발이 커졌습니다. 이에 네이버 웹툰과 카카오 엔터는

급히 새로운 규정을 만들어 인간이 그린 웹툰만 공모전에 제출하거나

생성형 AI를 사용한 작품의 출품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AI와 로봇을 도구로 활용하는 창조자들에 의한 협력 실험 이외에도, 

인간의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만든 창작물에 대한 

콘텐츠 소비자들의 입장은 혼합되어 있습니다.

한 웹툰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복잡한 작업을 단순화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웹툰 제작에 사용하는 추세입니다"라고 전했으며


AI 스토리메이킹 도구 'Anat'의 개발자인 김선엽 대표는

"창의적인 작업의 전통적인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인간-인공지능 공동창작 시스템으로 변할 것입니다"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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