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플러그인 시대 도래, 챗GPT과 구글의 생태계 확장 경쟁

AI 플러그인 시대 도래,
챗GPT과 구글의 생태계 확장 경쟁

 

출처 : 인공지능 신문

구글은 최신 인공지능(AI) 챗봇과 관련된 제품을 소개하며 오픈AI와의 경쟁이 다시 시작되었는데요

이에 오픈AI는 플러그인 서비스를 공식 출시하여 AI 생태계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오픈AI는 챗GPT에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앱)을 플러그인으로 통합하여

향후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AI 시장은 오픈AI와 구글을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어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종속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오픈AI는 최신 버전의 챗GPT를 발표하면서 

챗GPT 플러그인 기능을 공식적으로 출시했는데요

이 기능은 유료 구독 서비스 '챗GPT 플러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됩니다.

오픈AI 측은 "일주일 이내에 플러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적용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서드파티 앱 운영사들은 자사 앱과 관련된 챗GPT용 플러그인을 플러그인 스토어에 출시하면,

사용자들은 챗GPT 명령어를 통해 해당 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현재 챗GPT 플러그인 스토어에는 70개의 사의 플러그인이 입점되어 있으며

익스피디아, 스픽, 카약, 오픈테이블 등의 기업들뿐만 아니라

데이터 시각화 서비스 앱인 '다이어그램잇'과 선물 추천 사이트인 '기프트랩' 등도 추가되었습니다.

이용자들은 최대 3개의 플러그인을 다운로드하고 무료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챗GPT의 기반 언어 모델인 GPT-4는 2021년 9월까지의 데이터만 반영되어 있다는 약점이 지적되었는데요

플러그인을 활용할 경우 간접적으로 최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으며,

수학과 그래픽화 등의 영역에서 챗GPT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오픈AI가 플러그인 기능을 출시한 타이밍이

구글이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통해 신제품들을 공개한 직후라는 점에서

매우 적절하다고 분석되고 있는데요

오픈AI는 이미 3월 말에 플러그인 기능 출시를 예고한 후에

서비스의 고도화에 주력하며 출시 시점을 신중히 선택해왔습니다.

그 당시 협업 앱은 11개였습니다.

 

업계 관계자 중 한 명은 "아직 플러그인 서비스가 가능한 앱이

70개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구글을 제한하기 위해

급하게 서비스를 출시한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구글은 최근 I/O에서 어도비 등의 서드파티 앱과의

통합을 강화하고 AI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오픈AI가 플러그인 서비스를 공식화한 것에 더해 구글까지 외연을 넓히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국내 AI 서비스 생태계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점령하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본과 기술력을 갖춘 빅테크 기업들은 생태계 확장 전략을 빠르게 추진하는 반면, 

국내 AI 대표 기업들은 API조차 완전히 개방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네이버의 API 공개 전략은 일부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만 하고 있으며, 

플러그인과 같은 기능 출시는 아직 먼 과정입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플러그인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글쓰기 관련 생성 AI 스타트업인 뤼튼테크놀로지스는 대화형 AI에 플러그인 기능을 추가한

'뤼튼2.0'을 선보였지만, 그 비즈니스 규모와 영향력은 빅테크에 비할 수 없습니다.

정보기술 업계 내외에서는 현재 오픈AI의 플러그인과 연동된 외부 앱은 일부에 불과하며, 

국내 많은 스타트업들이 플러그인에 입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플러그인 대기 리스트에 등록하고 연동을 준비 중인 영상 생성 AI 서비스 업체 관계자는

"이미 챗GPT API를 통해 광고 카피 생성 기능을 서비스에 포함시켰고,

플러그인 생태계가 활성화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의 AI활용이 더욱 근사하고 다양해 질 것으로 기다려지는 한편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의 약진이 기대됩니다

 

 

챗GPT에 외부앱 70개 연동…생태계 넓히는 오픈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