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전시에 활용된
데이터 시각화 사례
- 국내사례 -
데이터 시각화(data visualization)는 '인지를 증폭시키기 위해 인간의 시지각 능력을 이용하는 데이터의 표현과 설명 방식'으로 정의해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정의에 따르면 데이터 시각화는 다음과 같은 기능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데이터의 표현’은
선⋅막대⋅원과 같은 물리적 형태를 통해 데이터를 재료로 하여 그 속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의미하며
‘데이터의 설명 방식’은
색상, 주석 및 상호작용 기능의 선택을 포함하는 전반적인 의사소통작업을 아우르는 방법과 관련되며
‘시지각 능력의 이용’은
인간의 눈과 두뇌가 정보를 가장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과학적 이해와 관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지의 증폭’은
정보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사고하고 통찰력 및 지식으로 처리하는 능력을 최대화하는 방법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데이터의 시각화가 예술분야로 진입하고 있으며,
이미 많은 예술가들이 웹에서 추출한 데이터를 사용하는 예술가들이 많이 있어
예술의 한 장르로까지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발전하고 있는 데이터시각화 기술 동향은 ‘데이터 분석 환경에 따른 시각화 기술의 변화’,
‘사용자 친화적 대시보드 기술 발전의 변화’, ‘몰입형 데이터시각화 기술의 급부상’
그리고 ‘인공지능에 의한 데이터시각화 제시’로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적용하여 박물관의 전시방법에도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기존에는 물품을 단순히 전시하는 수준이었다면,
최근에는 전시물의 데이터를 이용해 다양한 체험과 몰입이 가능한 전시방법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박물관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일반 관객들도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습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지원관은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물품 전시를 중심으로
질적 데이터를 가공해 보여주는 방식으로 관람객들과 의사소통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바닷속을 탐험'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도록 벽면 계층에 따라 정보를 구별하여
마치 심해로 이동하는 것 같은 구조이며
실물과 정보의 위계가 효과적으로 표기되 높은 몰입도를 유도하고 있으며
물품을 전시하거나 영상, 모형을 설치하는 등의 시각적 인지가 필요한 매체를 주로 배치하였습니다.
또한, 2016년에는 구글과 '자연사 프로젝트'관련 협약을 체결하여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https://artsandculture.google.com/story/zQWxDuI6dw3yLA )에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씨큐리움)에서
해당 전시물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씨큐리움 (SeaQrium) - Google Arts & Culture
Google 아트 앤 컬처는 Google Cultural Institute와 제휴한 주요 박물관과 자료실 2,000여 곳의 콘텐츠 등 전 세계의 소중한 자료를 온라인으로 제공합니다.
artsandculture.google.com
부여박물관, 사비도성 가상체험관
사비도성 가상체험관 : 네이버 블로그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 유적지구 중 부여의 세계유산을 접할 수 있는 역사 문화체험 전시장입니다. ICT기술로 백제의 수도였던 부여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합니다.
blog.naver.com
부여박물관의 사비도성 가상체험관(https://blog.naver.com/sabiexperience)
사비도성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 역사 유적지인데요
700여 년간 찬란한 문명을 꽃피운 백제인들의 문화유산을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기술로 재해석하여 백제의 수도였던
부여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였으며
백제문화제는 대부분 소실되어 집터만 남아있는 등 과거 어떤 형태로 존재했었는지, 얼마나 귀한 것인지
일반 관광객들은 알기가 어려운 점이 있는데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여 홀로그램과 가상현실(VR) 체험 공간에서
부여의 문화제와 역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전시회에서는 부여의 역사와 유적물을 시간의 흐름과 공간별로 구성하였으며
주로 최첨된 VR/AR 기기를 사용하여 사용자의 다감각적 경험을 활용하여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사비도성 캐릭터의 스토리텔링과 게임 방식으로 역사적 데이터를 전달하고 있으며
방대한 데이터에 대한 가상의 경험을 유도하여 몰입형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며,
연결과 구조를 갖춘 스토리텔링 기반의 데이터를 상호작용하는 영상으로 시각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는 소개해드린 사례들보다 더욱 발전된 기술을 접목한 전시 사례들이 많이 있을 텐데요 박물관 전시에도 넘치는 역사 데이터를 활용한 시각화 사례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자료 :
박물관에서 나타나는 데이터시각화 활용 사례 연구
Case Study on the Use of Data Visualization in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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