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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각화한 기사, 수상의 영예를 안다 <스쿨존 너머>

by 유롭다 2022. 12. 29.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각화한 기사,
수상의 영예를 안다
<스쿨존 너머>

 

 

지난 2021년, 한국데이터저널리즘 어워드에서 '올해의 데이터저널리즘 혁신상'과 
디지털저널리즘 어워드에서 '디지털 스토리텔링상'을 받았던 기획기사가 있었는데요

<스쿨존 너머>라는 제목의 기획기사였습니다.
지난 10년동안 최소 357명의 13세 이하 어린이가 보행교통사고로 사망한 궤적을 좇았던 기록을 

기사로 풀어낸 것이었습니다

시사인 제 733호에 실린 데이터 시각화 사진을 보면 13세 이하 어린이가 다치거나 사망한 장소에 

흰 점을 찍어보았더니 윤곽선이 없는데도 한반도 모양이 나타나는 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사인 제 733호에 실린 데이터 시각화 사진. 13세 이하 어린이가 다치거나 사망한 장소에 흰 점을 찍었다. 윤곽선이 없는데도 한반도 모양이 나타난다. 출처 시사인 출처 : 단비뉴스(http://www.danbinews.com)


당시 이 기사를 작성했던 변진경 기자는
유족을 찾아가는 기사대신 숫자로만 현실을 보여줄 수 있는 기사를 쓰고 싶었고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등록된 교통사고 데이터 중
13세 이하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 데이터만을 추려 각각의 위치를 수집했습니다

 


그중에서 사고가 많은 지역, 아동 인구수 대비 사고율이 높은 지역,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역 등을 다시 추려 현장을 직접 찾아가기도 하고 
전국의 사고 다발 지점 38곳을 방문해 어린이의 안전을 방해하는 위험 요소를 찾고

사고가 일어난 패턴을 분석하는 등 사고 시간과 공간, 가해 차종, 도로 특성, 

피해자 연령을 연도와 함께 살펴 데이터를 구축해 왔다고 합니다


 

또한 카메라를 아이들 키높이로 들고 촬영하면서 ‘아이들 눈에 블랙박스가 있었다면’이라는 

상상을 AR/VR 기술을 접목해 기술적 측면에서 현실화하기도 했는데요
해당 촬영물을 ‘스쿨존 너머’ 특별 웹페이지에서 360도 가상현실(VR) 영상으로 확인해 볼 수 도 있습니다.
360도 VR 영상을 통해 독자들은 키가 작은 아동의 눈으로 상하좌우 세상을 바라볼 수 있으며 

눈높이를 낮춰서 바라본 세상에서는 화물차는 물론이고 세단 같은 승용차도

큰 위협으로 다가온 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변기자는 데이터를 기사를 위한 중요한 재료로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보이는 게 없으면 설득이 어려운 순간에
새롭고 명백한 증거를 독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고 합니다
다만 그 데이터가 어디까지나 ‘수단’에 불과하며 
그것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뽑아낼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데이터를 대하는 모든 관계자들과 인식을 같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가공하고 전달하는데 시각화 기술이 

데이터를 활용하는 사람들의 의도를 더욱 정확하고 명확하게 풀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하나의 사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흩어진 숫자 속,어린이를 보다 - 단비뉴스

지난해 9월 에는 언뜻 보기에 빛이 산란한 자국으로 보이는 사진이 하나 실렸다. 그것은 빛이 아닌 죽음의 자국이었다.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어린이가 길을 걷다가 자동차에 치여 다치거나 사망

www.danbinews.com

 

관련기사 : 스쿨존 너머

https://beyondschoolzone.sisain.co.kr/

 

스쿨존 너머ㅣ시사IN

사고를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죄’ 지난해 12월26일 대전 유성구 한 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술래잡기하던 7세 어린이를 자동차로 치어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힌 B씨(61)도 지난 6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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